2015년 9월 22일 화요일

'희대의 살인마' 오원춘, 잘살웰빙

수원 토막살인사건 피해자 가족들이 '희대의 살인마' 오원춘을 인육 공급책이라 주장한 사실이 새삼 화제다.
지난 2012년 5월 방송된 tvN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에 출연한 피해자의 언니와 남동생은"오원춘 살인이 우발적인 것이라는 검찰 수사에 의문이 든다. 큰 틀에서 잘못된 것 같다"라며 "고기(인육) 제품을 생산하는 그런 걸로 보는 것"이라 밝혔다.



이어 "포인트는 성범죄가 아니다"라며 오원춘의 인육 공급책 연계설을 언급했다.
두 사람은 오원춘이 우발적으로 살인을 했다면 시체를 훼손할 이유가 없지만, 시체를 14개 비닐봉지에 나누어 담았다는 것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일용직 노동자가 휴대전화를 4개나 가지고 있다는 것과 중국 왕래가 잦았다는 점을 전해 눈길을 모았다.
한편 오원춘은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현재 경북북부제1교도소에 수감된 상태다.



대학축제 주점 ‘오원춘+고영욱 세트’ 등장, 경각심 위한 방범포차? 여론 반응보니 ‘눈총’

오원춘 세트·고영욱 세트

대학가에서 가을 축제가 한 창인 가운데 경기도 소재 모 4년제 대학교 축제 주점에서 ‘오원춘 세트’, ‘고영욱 세트’라는 이름을 단 메뉴를 판매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늘자 대학 축제 오원춘 세트’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학교 학생들이 캠퍼스 내 축제 주점에서 술을 즐기는 사진인데 ‘오원춘 세트’, ‘고영욱 세트’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보여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곱창볶음과 모듬 튀김을 함께 제공하는 메뉴 이름을 ‘오원춘 세트’라고 달았다고 한다.




오원춘 사건은 지난 2012년 4월 오원춘이 경기도 수원시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실패하게 되자 살해한 사건. 

당시 오원춘은 흉기로 피해자의 시신을 훼손한 뒤 14개의 비닐봉지에 나눠 담아 유기하는 등 끔찍한 범행을 저질러 충격을 줬다. 

이 같은 논란이 일자 해당 대학 주점 대표자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식 사과했다.

그는 “저희의 잘못된 기획으로 심적으로 많은 상처를 받으신 분들과 이 사건이 퍼져나감으로 인해 피해를 받으실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 같은 콘셉트를 기획한 배경에 대해 ‘경각심을 느끼게 하기 위해서’라고 주장했다. 

대표자는 “‘방범포차’를 기획한 의도는 범죄자들의 경악스러운 범죄에 경각심을 느끼게 하기 위해서였다. 죄수들을 혼내주는 콘셉트의 주점을 기획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그는 “처음 진행해보는 주점 운영에 최초 기획한 콘셉트 의도대로 진행할 틈이 없이 시간이 흘러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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