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후반기 기세에 모든 것이 잘 풀리고 있다. 수비에서는 그렇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던 추신수(33, 텍사스)가 호수비 하나로 메이저리그 팬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빠른 반응에 의한 호수비는 컴퓨터도 집중시킬 만큼 강한 인상을 남겼다.
후반기 들어 엄청난 기세를 보여주고 있는 추신수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0-1로 뒤진 4회 자신의 시즌 22호 홈런을 동점 솔로포로 작렬시키며 팀을 구한 추신수는 6회 수비 상황에서도 기막힌 플레이를 펼치며 팬들의 환호를 한몸에 모았다.
1-1로 맞선 6회 무사 주자 없는 상황이었다. 에인절스의 간판타자인 마이크 트라웃이 3B-1S 상황에서 우익선상쪽 깊은 타구를 날렸다. 누가 봐도 2루타가 될 만한 타구였다. 그러나 최근 수비에서도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추신수가 어느새 달려와 이를 낚아챘다. 빠른 반응, 엄청난 스피드, 그리고 마지막까지 공을 놓치지 않는 집중력이 돋보였다. 관중들은 “Choo~”라는 환호로 추신수의 호수비를 칭찬했다.
이 수비는 MLB의 통계분석시스템인 ‘스탯캐스트’에도 이날의 수비 중 하나로 소개됐다. 그만큼 분석할 만한 가치가 있는 좋은 수비였다는 것이다. ‘스탯캐스트’에 의하면 이 타구에 대한 추신수의 반응속도는 불과 0.05초였다. 타구가 맞는 순간 발걸음을 뗐다는 것이다. 0.05초만 더 느렸어도 이 타구를 잡을 수 있을지는 확신을 할 수가 없었다. 리그 다른 정상급 수비수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완벽한 동물적 반응 속도였다.
이 타구를 쫓으며 달려간 추신수의 순간 최고 속도는 19.1마일(30.7㎞)였다. 세계적인 스프린터인 우사인 볼트의 100m 기록을 평균으로 환산하면 시속 37㎞ 정도가 나온다. 역시 뛰어난 스피드다. 추신수는 이 타구를 83.1피트(25.3m) 쫓아갔으며 경로 효율성은 97.6%로 역시 정상급 수치였다. ‘스탯캐스트’가 추신수의 수비를 주목한 것에는 다 이유가 있었던 셈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은 이 플레이에 대해 “트라웃은 추신수에게 장타를 도둑맞았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날 추신수의 홈런에 대해서도 호평했다. MLB.com은 “추신수는 4회 위버의 체인지업을 잡아당기기 보다는 기다렸다. 좋은 플레이였다. 그리고 2B-2S에서 이날 텍사스의 첫 번째 안타와 득점을 원정팀의 불펜으로 날려보내는 시즌 22호 홈런으로 연결시켰다”라며 고군분투한 추신수의 활약상을 설명했다.
2015년 10월 4일 일요일
2015년 10월 2일 금요일
국내야구 네임드 달팽이 사이트 추천 한국 농구 [잘살웰빙]
KIA가 투수전을 벌인끝에 한 점차 승리를 따내며 3연승을 달렸다.
KIA는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14차전에서 양현종에서 윤석민까지 깔끔한 계투책으로 상대타선을 1점으로 막고 이성우의 8회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아 2-1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KIA는 5위 SK에 반게임차로 따라붙으며 5강 불씨를 이어갔다. 두산은 4위로 떨어졌다.
양팀 선발 양현종(KIA)과 니퍼트(두산)의 뜨거운 투수전이 벌어졌다. 양현종은 5회까지 매회 주자를 내보내는 투구를 했지만 병살타 2개와 견제로 도루를 잡는 수비능력을 과시하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니퍼트도 삼진쇼를 보여주며 5회까지 2안타 무실점의 역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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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팽한 영의 대결은 6회말 깨졌다. 김주찬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도루를 성공시켰다. 브렛 필은 볼넷을 골라내 무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범호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나지완이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날려 선제점을 뽑았다.
그러나 KIA는 나지완의 타구가 담장 밑에 끼는 바람에 1루주자의 홈인이 무효처리됐다. 게다가 백용환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고영우도 1루 땅볼에 그쳐 추가점을 뽑지 못해 살얼음 리드로 후반을 맞이했다. 두산도 7회부터 니퍼트를 내리고 함덕주를 올려 불펜싸움을 시작했다.
8회초 두산 공격에서 파고가 일었다. 선두 고영민이 볼넷을 골랐고 폭투때 잽싸게 2루에 진출했다. 이어 정수빈이 중전안타를 날려 무사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KIA는 심동섭을 내리고 소방수 윤석민을 투입했다. 두산은 김재호가 중견수 쪽에 뜬공을 날려 3루주자를 불러들여 균형을 맞췄다.
승부는 8회말 결정났다. 두산은 스와잭을 내세웠고 1사후 필이 볼넷을 골랐다. 이어 이범호가 좌익수 왼쪽으로 굴러가는 2루타를 날려 1사 2,3루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나지완은 고의 볼넷으로 출루 만루기회를 잡았다. 이어 이성우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결승점을 뽑아냈다.
KIA 소방수 윤석민은 8회 무사 1,3루에 올라와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허용했으나 9회까지 무실점으로 막고 구원승을 따냈다. 공식기록은 2이닝 무실점. 두산은 불펜으로 돌린 스와잭이 흔들리면서 역전에 실패했다
2015년 10월 1일 목요일
[잘살웰빙] 아이폰6S, 기기별 부품 달라 ‘뽑기폰’ 논란 확산
애플의 새 스마트폰 아이폰6S 시리즈가 이전 모델인 아이폰6에 이어 ‘뽑기폰’ 논란에 휩싸였다.
30일 외신에 따르면 애플 운영체제 iOS의 개발자 히라쿠 왕(Hiraku Wang)은 삼성과 TSMC에서 만든 A9 칩이 모델별로 나눠 탑재되지 않고 무작위로 혼용됐다고 전하며 칩의 생산업체를 확인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배포했다.
이 툴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4nm 칩이 탑재된 아이폰6S·아이폰6S플러스 제품은 37.85%, TSMC의 16nm 칩이 탑재된 아이폰6S·아이폰6S플러스 제품은 62.15%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은 지난해 아이폰6에 MLC와 TLC 저장장치를 혼용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며 “애플이 공정이 다른 AP를 혼용해 탑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더 낮은 공정에서 생산된 AP가 전력효율이나 발열에서 유리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TSMC 칩이 탑재된 아이폰을 구매한 사용자들에서 불만이 터져나올 가능성이 있다.
한편 저장공간 16GB(기가바이트) 기준 아이폰6S+의 제조원가는 236달러(약 28만원)에 불과하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이 제품의 판매가격은 제조가의 3배가 넘는 749달러다.
30일 외신에 따르면 애플 운영체제 iOS의 개발자 히라쿠 왕(Hiraku Wang)은 삼성과 TSMC에서 만든 A9 칩이 모델별로 나눠 탑재되지 않고 무작위로 혼용됐다고 전하며 칩의 생산업체를 확인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배포했다.
이 툴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4nm 칩이 탑재된 아이폰6S·아이폰6S플러스 제품은 37.85%, TSMC의 16nm 칩이 탑재된 아이폰6S·아이폰6S플러스 제품은 62.15%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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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히라쿠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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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애플은 지난해 아이폰6에 MLC와 TLC 저장장치를 혼용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며 “애플이 공정이 다른 AP를 혼용해 탑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더 낮은 공정에서 생산된 AP가 전력효율이나 발열에서 유리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TSMC 칩이 탑재된 아이폰을 구매한 사용자들에서 불만이 터져나올 가능성이 있다.
한편 저장공간 16GB(기가바이트) 기준 아이폰6S+의 제조원가는 236달러(약 28만원)에 불과하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이 제품의 판매가격은 제조가의 3배가 넘는 749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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